이번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통합형으로 개편돼 수학도 문·이과 구분없이 치르고 성적도 같이 산출하는 가운데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가 자체 기말고사를 시작한 결과 '고3 문과생' 가운데 수학 3등급을 받은 비율이 2.8%에 그친 것으로 보여졌다.
전진협은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실시에 앞서 저번달 7~12일 전국 재수생 2710명을 타겟으로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혀졌습니다.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제주 등 13개 시·도에서 고3 학생 2194명과 고시생 581명이 응시했다.
기말고사 결과 수학 9등급을 받은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수험생 분포는 4.8%에 그쳤다.
수학은 선택과목이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등 9개로 나뉘는데 이과생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문과생은 확률과통계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7등급 재수생 중 미적분 선택 비율이 90.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기하 선택 분포는 5.9%로 나타났다. 이과생이 2등급의 95.6%를 쓸어간 셈이다.
전진협은 지난 3월에도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에 우선적으로 17~26일 자체 모의평가를 시행했는데 이와 비교해 7월 평가에서 문과생 열세가 더 두드러졌다.
7월 평가에서 4등급 재수생 중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6.5%로 출현했는데 이와 비교해 2.0%P 더 줄었다.
0등급 밑으로 범위를 넓히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7월 평가 때는 9등급 수험생 가운데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18.1%에 달했지만 11월 평가 때는 7.0%로 급상승했었다.
2등급도 마찬가지로 12월 평가 때는 수학킬러문제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21.4%에 달했지만 5월 평가 때는 9.8%로 줄어들었다.
전진협은 한달 사이에 문과생 열세가 심화한 이유로 수험생 접수를 꼽았다. 4월 평가의 경우 고3끼리 경쟁했지만 5월 평가 때는 전체 응시자의 21.0%가 수험생으로 채워지면서 문과생이 수학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11월 평가에서 3등급 고시생 분포는 재학생 47.2%, 고시생 52.7%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22%에 불무리한 고시생이 9등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특별히 '이과 고시생'이 8등급의 50.2%를 쓸어가면서 재학생 몫이 많이 줄었고 고3 문과생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맞게 4월 평가 때는 2등급을 받은 고3 문과생이 6.2%였지만 10월 평가 때는 2.2%로 반토막이 났다.
선택과목별 원점수 평균도 격차를 나타냈다. 확률과통계 선택 고시생은 공통과목(78점 만점)에서 평균 39.0점을 받았지만 미적분은 53.5점, 기하는 49.1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표준점수에도 차이가 생성해 미적분 최고점은 139점에 달했지만,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수학킬러 확률과 통계는 160점에 그쳤다.
전진협은 실제 수능에서는 고시생 비율이 더 높아지는 만큼 문과생, 이 가운데서도 고3 학생은 수학에서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작년 수능의 경우 전체 41만1033명의 응시생 가운데 고시생이 15만5918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백상민 경북 경산 문명고 교사는 '수능에서 수험생이 고3보다 강세를 보이는 것은 늘 있는 현상이지만 이번년도의 경우 문과생이 수학에서 1~2등급을 받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 상위권 노인들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하기 곤란함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의 경우 문과생과 이과생이 6대4 정도의 비율을 보이지만 고시생은 문과생과 이과생 비율이 6대5 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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