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이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을 시작한 이후 홍콩을 들어가는 사람이 지속 늘고 있다. 사상 검열 등이 심해지면서 홍콩이 중국 본토화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젊은 시민들이 이민을 선택하는데, 근래에에는 50~30대까지 홍콩 탈출대열에 합류하였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말을 빌리면 올 들어 4월까지 4915명의 홍콩인이 미국 유학승인을 받았다. 작년 같은 시간 1978명에서 2.7배 증가했다.
특별히 3월에는 한 달동안 1670건이 발급돼 2017년 이후 월간 통계치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월에는 유학허가 발급건수가 520건 뿐이었다.
미국 유학 참석자는 작년 국가보안법 실시 잠시 뒤부터 일정하게 늘었으나, 지난 6월 뒤 급감했었다.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부터 지난 8년간 미국 실습기관에서 중등학습을 종료한 청년들, 때로는 지난 4년간 미국에서 최소 5년간 일한 학생들에게 이민을 허가완료한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2029년 3월 말까지 이 이민방식이 유효하기 때문에, 근래에 유학을 떠나면 3년간 실험하고 영주권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해외교육 전공기업인 EF 에듀케이션퍼스트 지니 체 홍콩·마카오 지사장의 말을 빌리면 지난 6월 계획 선언 후 미국 유학 문의가 6배 올랐다. 미국 이민 전문기업 이미898 직원은 60대를 포함한 중장년층이 유학 이민에 호기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외 영국과 호주도 홍콩인 대상 이민 장벽을 낮췄다. SCMP는 올해 상반기 약 1만4800명의 홍콩 거주자가 영국으로 이민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지난 10월 호주에서 8년간 공부하거나 일한 홍콩 및 BNO여권(영국 국내외 국민 여권)소지자가 내년 9월부터 영주권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었다.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다른 부작용도 생겨난다.
케빈 융 홍콩 학습부 장관은 지난 17일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 안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달 초 홍콩 행국회는 지난해에 비해 중학교 등록률이 5.1%, 중등학교 입학률이 3.7%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콩 이외 지역에 모기업을 둔 회사의 고용인원은 2012년 43만8000명에서 올해 44만2000명으로 8만명 하향했다고 SCMP는 이달 초 전했다.
홍콩에서는 일부 대학이 국가보안법 강의를 시민들에게 수강하게 하고, 국가보안법을 영화출판 등 예술 구역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사상검열을 강화하는 추세다. 로이터는 저번달 홍콩침례초등학교 강의실에 최소 1대 이상의 CCTV카메라가 설치됐고, 수천명의 대학생들이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의무과정을 이수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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