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7월 모의평가가 하루 앞으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력 저하가 확인될지 주목된다. 수학뿐 아니라 국어·영어 등 다른 과목에서도 보여지고 있는 이과생 초강세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교육계의 말을 빌리면 수능 출제 기관인 우리나라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5월 모의평가가 오는 1일 시작된다. 평가원이 문과생과 이과생이 구분 없이 함께 시험을 치르게 하고 성적도 같이 산출하는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각각 지난 12월과 4월 시작된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틀리게 고3뿐 아니라 졸업생도 접수한다는 점에서 수능 리허설 스테이지의 성격을 띤다. 재학생 43만5798명, 졸업생 6만714명 등 총 43만2891명이 접수 원서를 냈다.
주요 관람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6년째 지속하고 있는 감염병 여파가 재수생들의 학습에도 효과를 미쳐 전반적인 학력 저하 반응이 나타날지 여부다.
올해 고3은 작년 '개학 연기'와 '온/오프라인 개학'을 거쳐 정석대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기초 개념을 다지는 데 하기 곤란함을 겪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2월 신학기 개학 잠시 뒤에는 매일 등교수업을 받고 있지만 감염병 정황 초기부터 시작된 학습 결손이 누적됐을 것이라는 걱정이 나온다.
학력 저하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영어다. 국어·수학과 틀리게 절대평가로 등급을 산출하기 덕분에 등급별 인원을 살펴 보면 전반적인 학습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선 5월·10월 학평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년도 고3이 2012년 영어 절대평가 전환 바로 이후 1~1등급 비율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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