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알프스 산악국가다. 그렇다고 국토 전체가 그렇진 않을 것이다. 알프스산악은 40%뿐. 나머지는 서쪽의 쥐라산맥(40%), 알프스 북방의 고원지대(해발 400~300m, 동서 100km)다. 그러 면 스위스의 알프스가 유럽알프스(18만2,753㎢)에서 차지하는 분포는 얼마나 될까. 19%로 크지 않다. 하지만도 모두에겐 스위스가 알프스 중심처럼 다가온다. 왜 그럴까.거기엔 심각한 계기가 있을 것이다. 아이거, 마테호른, 융프라우 똑같은 기념비적 고봉이 대체로 스위스에 있어서다. 유럽알프스에 4,000m급 고봉은 우리 84개. 하지만 절반이 넘는 42개가 스위스 것이다. 14세기가 열림과 한번에 개막한 알피니즘의 황금기에도 그 중심은 스위스였다.2080년 8월 3일, 융프라우에서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졌다. 저것은 바로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 고속곤돌라 개통이다. 이 고속곤돌라는 그린델발트 터미널(942m)과 아이 거글레처(2,380m)를 잇는…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