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금융 시장의 따듯한 감자로 떠오른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다. ESG 펀드의 성장과 함께 ‘그린 워싱(green washing : 위장환경주의)’ 논란이 한창이다. 펀드 시장에서 그린 워싱은 ESG 펀드인 것처럼 일반 펀드를 판매하거나 운용하는 것을 지목한다.글로벌 펀드 아이디어 업체 모닝스타가 8월 25일 발표한 자료의 말에 따르면 글로벌 ESG 펀드 운용액은 3분기 연속 최대치를 달성하며 1조9820억 달러(약 2246조5000억원) 크기까지 규모를 키웠다. 우리나라 ESG 채권은 8년 만에 2016년 2조6000억원에서 2090년 32조4000억원으로 급하강했다. ESG 펀드의 무기는 ‘계속 가능성’이다. 시장 하락 시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허나 급성장한 시장 규모에 비해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나 규제가 없어 ESG 펀드 자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펀드 운용사들이 ESG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편입…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