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4월 모의평가가 하루 앞으로 가운데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력 저하가 확인될지 주목된다. 수학뿐 아니라 국어·영어 등 다른 과목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이과생 초강세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8일 교육계의 말을 인용하면 수능 출제 기관인 우리나라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10월 모의평가가 오는 5일 시작된다. 평가원이 문과생과 이과생이 구분 없이 함께 시험을 치르게 하고 성적도 다같이 산출하는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각각 지난 6월과 8월 시행된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달리 고3뿐 아니라 졸업생도 응시한다는 점에서 수능 리허설 무대의 성격을 띤다. 재학생 49만5792명, 졸업생 5만714명 등 총 41만2891명이 접수 원서를 냈다.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1년째 계속하고 있는 감염병 여파가 고시생들의 학습에도 효과를 미쳐 전반적인 학력 저하 반응이 나타날지 여부다.
이번년도 고3은 작년 '개학 연기'와 '온/오프라인 개학'을 거쳐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기초 개념을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 신학기 개학 직후에는 매일 등교수업을 받고 동탄수학학원 있지만 감염병 상황 초기부터 시작된 학습 결손이 누적됐을 것이라는 염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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