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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제안을 받은 현대인은 또 있다. 필리핀에서 온라인카지노를 운영하다 지금 해외에서 리조트 개발 산업을 하는 D씨의 말이다.

  “1개 법인 전체에 대한 매각 의뢰가 들어왔어요. 4000억원을 부르더군요. 400억~300억원이면 고려해봤을 텐데, 너무 비싸서 거절했습니다. 게다가 GIS(등본・주주명부)를 떼봤더니 문제가 꽤나 많더군요. 그 과정에서 이 바카라 운영자가 민노총 관련자라는 얘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거듭된 협상 불발로 매각 의뢰는 국경을 넘기에 이르렀다. 마카오에서 여행·물류업을 했던 두 산업가는 “마카오에 있을 순간 이슬라리조트 온라인바카라 전체에 대해 매각 의뢰를 받았다”면서 “7000억원을 얘기하기에 마닐라 온라인카지노 쪽에 알아보니 시장가를 웃돌기에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었다. 그 역시 “민노총 간부 출신이 바카라 실권자라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고 하였다.

  풍문처럼 떠도는 설명. ‘민노총 간부 출신이 라임 비용 들어간 온라인바카라와 관련돼 있다.’ 장시간 동안은 여기까지였다. 좀 더 구체적인 증언들이 나오기 실시한 건 A씨가 송사에 휘말리면서다. 지난 6월 범죄단체조직죄, 도박개장죄로 경찰에 고발된 그는 4월, 강제집행면탈죄로 검찰에 고소도 당한 상태다.

  경찰에 고발된 이는 박00씨 외 유00씨 등 30명에 달한다. ‘이들이 하나의 범죄단체를 구성, 불법 온,오프라인카지노를 송출해 약 500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게 고발 요지다.

  여기에는 ‘유00씨가 라임으로부터 받은 금액 중 300억원 상당을 안00씨가 받았으며, 바카라를 통해 벌어들이것은 범죄수익금도 스스로 취득하고 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고발인의 말에 따르면 전00씨는 도피 잠시 뒤에도 지속적으로 한국에 오프라인 아바타 온라인카지노를 불법 송출하며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바카라 실권자인 A씨 또한 깊이 가담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00씨와 같이 이름을 올린 피고발인들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봤다. 그중 세 명과 가까스로 연락이 닿았다.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우선 손모씨. 이슬라리조트의 바카라사이트 ‘전무’ 직급으로 활동한 그는 유00씨가 리조트를 인수하기 전 실사(實査) 차원에서 필리핀에 방문한 2016년 6월, 직접 리조트 내부를 안내한 인물이다.

  “김00씨요? 몇 번 봤죠. 민노총 활동했다는 얘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지부는 모르고, 간부 출신인 것까지만 알아요. 사람들이 (그를 보고) ‘위원장님, 위원장님’ 하며 따르던데요.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명함에는 ‘아름다운오늘 회장’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무슨 영농조합인가 그렇던데….”

  A씨 회장과의 관계 등 이어지는 추가 질문에 그는 “오래돼서 구체적인 것은 모른다. 긴 통화는 괴롭다”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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