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아이디어를 사용해 스포츠토토 투표권을 위조해 2억여 원의 미수령 당첨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전00씨를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 경찰은 이달 초 전 스포츠토토 업체(케이토토) 직원 유00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부산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중앙지검은 김00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MBN 취재 결과 전 케이토토 직원 전00씨는 내부자 권한을 이용해 투표권 일련번호와 발권일자 등을 알아낸 이후 당첨금을 수령해가지 않은 투표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부당하게 취득했습니다.
당첨금 환급 서비스를 공급하는 은행에서 위조 여부에 대한 판독 없이 일련번호만 확인한다는 사실을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작년 8월 말 안00씨가 퇴사한 바로 이후에도 지난 7월까지 위조·사기 범행이 이어진 점으로 미루어볼 때 내부에서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00씨는 공범 토토사이트추천 없이 단독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지인은 이에 대해 '전00씨만 검찰로 송치한 상황'이라면서도 '얼마 전 검찰로 송치해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범 유무나 위조 투표권 제작 방법, 출국금지 조치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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