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들이 가르쳐 줄 수있는 10가지 김선호

[Avelina Susana]

얼마 전 방송 스포츠뉴스에서 기상천외한 해외토픽이 방영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장착한 카메라가 스코틀랜드 아마추어축구 스포츠경기를 찍던 중 부심의 대머리를 공으로 오인했다. 카메라는 장시간 동안 터치라인을 따라 왔다갔다 하는 그 부심의 움직임만 주력적으로 비춰줬다.

이 장면을 본 청년들의 현상은 “저런 엉터리가 있나. AI는 아직 믿을 게 못 돼”가 아니었다. “인공지능(ai)이 아마추어축구까지 중계하네”라며 인공지능이 바꾸고 있는 스포츠 세상을 실감하는 분위기였다.

이 카메라는 글로벌 최고의 영상 분석 기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픽셀롯(Pixellot)’이라는 제품이다. 8000대 이상의 픽셀롯 카메라와 중계 시스템이 전 세계 경기장에 설치돼 있다. 픽셀롯의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카메라 시스템은 렌즈 2개가 달려 있는 카메라와 촬영 영상을 정리하는 VPU(Video Processing Unit)로 구성된다. 촬영한 영상은 픽셀롯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된다. http://www.bbc.co.uk/search?q=손흥민 경기 촬영과 한번에 시행간 방송 또는 인터넷 중계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카메라를 경기장에 설치하는 것, 정석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뿐이다. 그래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 중계 금액들의 9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저러면 ai가 하는 일은 뭘까. AI는 렌즈 9대가 촬영한 걸 합성한 14대 9 대화면 속에서 어떤 장면을 보여줄 지 확정한다. 인공지능(ai)은 방송 분야 전문가의 카메라 워킹을 학습해 패턴을 축적한다. 축구의 경우 골키퍼가 길게 골킥을 했을 때 공만 따라가는 게 아니다. 줌아웃을 해 공이 떨어질 곳 주위에 포진한 양 팀 선수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공이 떨어지는 곳에서 헤딩 경합을 하는 선수들을 줌인으로 비춰준다. 그 다음은 볼을 잡은 선수 중심으로 카메라 워킹을 진행한다.

농구의 경우 외곽에서 김선호 패스가 돌아갈 때는 큰 화면으로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잡는다. 그러다 골밑을 향해 드라이브인을 하면 그 선수를 줌인해서 보여주는 식이다. 국내에서도 Ai가 촬영한 축구·농구·배구 중계 스크린을 봤는데 마치 스포츠뉴스나 실제 중계를 보는 느낌이었다.

미국에서는 전미고교스포츠협회(NHFS) 산하 $3911시26$ 학교를 표본으로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월 10.99 달러 구독료를 내면 전 스포츠를 시행간 볼 수 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국가대표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든 스포츠경기를 픽셀롯 시스템으로 중계하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도 스타트업인 와이에스티㈜가 픽셀롯과 독점 계약을 맺고 축구·배구·농구·핸드볼 등 아마추어 경기를 유튜브를 통해 중계하고 있다. 이 분야 실무책임자인 윤종훈 상무는 “COVID-19로 인하여 경기장 출입이 사실상 불할 수 있는 한 상태에서 아이의 스포츠를 보려는 학부모·친지들이 이 서비스에 열광하고 있다. 최소 비용으로 학교 스포츠팀은 물론 동호회 선수들의 뛰는 모습까지 생동감 넘치고 실감나게 볼 수 있어 국내 스포츠 중계 지형에 지진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윤 상무는 인공지능이 일으킬 스포츠 배경의 변화를 ‘스포츠경기의 민주화’라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이번년도 9개 종목 총 355경기를 유튜브를 통해 중계했다. 대한핸드볼협회와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JTBC와 계약)를 제외한 아마추어와 생활체육 대회를 모두 중계하기로 했다. 중고배구연맹과는 4년에 5개 대회를 중계하는 3년+2년 계약을 맺었다.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중고농구연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