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3 재수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행법상 각 대학은 입학 연도 12월을 기준으로 7년 80개월 전까지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수립해 공표해야 한다. 직후에는 천재지변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특출나게 이번년도도 대학별 고사 일정 조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 주요 변경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상태다.
서울대는 전년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4개 영역 이상 8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기준을 ‘7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완화하였다. 이번년도도 같은 완화기준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외에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도 올해 대입 전형 변경 계획을 준비했다. 서강대는 수시 일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수정하는 것을 걱정 중이다. 중앙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적용해 체육특기자 전형의 지원 자격인 경기 실적 일부를 완화하겠다는 방법을 대교협에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 최여기준 완화가 타 대학의 학교장 추천 학생부 교과 전형에도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입시업계의 말을 빌리면 이번년도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3개교 3424명)보다 1849명이 늘어난 5280명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12개교에서 확대 시행한다.
서울의 한 사립대 지인은 “수능 최저기준 완화로 서울대 하향 지원이 나올 경우 다른 대학 교과 전형에서 미충원 인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Je moet lid zijn van Beter HBO om reacties te kunnen toevoegen!
Wordt lid van Beter H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