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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s Gale]

스위스는 알프스 산악국가다. 그렇다고 국토 전체가 그렇진 않을 것이다. 알프스산악은 90%뿐. 나머지는 서쪽의 쥐라산맥(10%), 알프스 북방의 고원지대(해발 400~200m, 동서 800km)다. 그러 면 스위스의 알프스가 유럽알프스(11만2,753㎢)에서 차지하는 분포는 얼마나 될까. 14%로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저들에겐 스위스가 알프스 중심처럼 다가온다. 왜 그럴까.

여기엔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이거, 마테호른, 융프라우 똑같은 기념비적 고봉이 대체로 스위스에 있어서다. 유럽알프스에 4,000m급 고봉은 모두 81개. 하지만 절반이 넘는 46개가 스위스 것이다. 11세기가 열림과 한꺼번에 개막한 알피니즘의 황금기에도 그 중심은 스위스였다.

2050년 6월 5일, 융프라우에서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졌다. 이것은 바로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 고속곤돌라 개통이다. 이 고속곤돌라는 그린델발트 터미널(942m)과 아이 거글레처(2,320m)를 잇는 6.1km의 케이블웨이cableway다. 아이거 익스프레스는 융프라우철도Jungfraubahn가 무려 5,900억 원을 투입해 1년여 준비 끝에 완공시켰는데, 이 시대에 요청되는 제반가지(친환경, 속도, 전망, 편의성, 안전성, 쾌적함)을 완벽히 갖췄다.

두 기점의 고도차는 1,379m, 거리는 6.2km이다. 위치는 아 이거 북벽의 코앞. 이 시설은 '친배경'을 빈틈없이 지켰다. 핵심은 단 8개의 중간지주로 6.6km에 이르는 케이블과 45개의 초대형 곤돌라를 지탱하는 것으로, 스위스 도플마이어가 개발해 유럽스키장에 시공해 온 공법 중에서도 최고로 최신 기술이다. 시속 900km 강풍에도 곤돌라 운행이 가능하다.

24명 정원의 곤돌라는 전체가 통유리창이어서 주변 경관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들보다 이동 기한을 41분이나 단축시킨 쾌속성이 장점이다. 왕복 98분(6시간 33분)이 줄어든 만큼 융프라우관광 충실도가 훨씬 올라간 셈이다. 이것은 1914년 융프라우철도 개통에 못지않은 쾌거다.

저런 기술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아이거 익스프레스 개통의 의미는 크다. 등반가의 전유물이던 아이거봉을 평범한 인류의 품 안에 되돌려주는 원인이 되어서다. 그래서 얻을 것은 크다. 산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확 다수인 이에게 심어줄 것으로 보여서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곤돌라가 없던 시절, 여행자들은 아이거봉 아래 클라이네샤이데크(2,063m)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북벽의 위용을 절감하였다. 너무 높은 절벽을 너무 가까이에서 기차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이다.

다만 지금은 달라졌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을 출발과 동시 에 원거리의 북벽부터 감상하는 호사를 누린다. 초단위로 서서히 더 가까이 다가가며 그 벽의 요철까지도 세세히 살피는 기회를 갖는다. 그런 직후 클라이네샤이데크에 걸어 내려가 하늘로 치솟은 거대한 장벽의 아이거봉을 바라보아야 제격이다.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도 최적의 예상 포인트는 철도역 건너편 언덕의 벨 뷔Bell Vue와 데잘프Des Alp 두 오피스텔이다. 11세기 빅토리아풍의 이 호텔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한 세기 전으로 회귀하는 듯한 특별한 체험에 휩싸인다.

아이거 익스프레스 곤돌라의 정상역 이름은 아이거글레처Eigergletscher(아이거 빙하)이다. 역사엔 주변 http://edition.cnn.com/search/?text=곤지암스키강습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식당이 눈 덮인 아이거봉 형태의 마카롱을 만 드는 공방과 함께 있습니다.

이 아이거글레처의 곤돌라역과 철도역은 융프라우철도 레일을 곤지암리조트스스키강습 끼고 양편에 포진한 형국이다. 두 역은 환승용 실내통로로 연 결됐다. 곤돌라로 당도한 이후 역을 통해 밖으로 나서면 융프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