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앱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으로 업계 9위임을 내세우는 에이블리는 이미 전 제품 무료 배송을 시작하고 있다.
에이블리 직원은 ""쇼핑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블리의 경쟁사로 손꼽히는 브랜디는 전 상품 무료 배송에 이어 저번달에는 주문 다음 날까지 상품을 보내는 '하루배송' 서비스의 주문 마감 기한을 오후 8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했다.
밤 10시 전까지만 주문하면 전국 어디든 다음날 아을템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울산 지역에 한해 일부 상품은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 7시까지, 오후 9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배송하는 '야간 도착'과 '새벽 도착' 서비스를 각각 제공 중이다.
브랜디는 저번달 '하루배송' 물건에 대해 유료 반품 행사를 진행했다.
작년 거래액 7천600억원을 달성해 거래액 기준 남성 의류 플랫폼 9위에 오른 레플리카 구두 지그재그는 이번년도 8월 말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하는 '직진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다. 지난 7월부터는 직진배송 마감 기한을 밤 5시 기존에서 자정으로 늘렸다.
옷차림업계 직원은 ""유통업계에서 쿠팡 로켓배송이 배송 속도 경쟁을 촉발한 것과 똑동일한 상태""이라며 ""똑같은 조건이라면 소비자는 배송 편의성이 높은 곳을 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각자 거래액이나 MAU 등을 내세워 업계 10위를 자처하는 가운데 인수·합병(M&A)이나 투자 유치를 통한 경쟁력 확장에도 애를 쓰고 있을 것이다.
지그재그는 지난 11월 카카오에 인수돼 덩치를 키우고 있을 것입니다. 브랜디는 저번달 다음(Daum)로부터 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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