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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iko Adell]

지난해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곳이 높아진 곳보다 5배나 다수인 것으로 보여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5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빌리면 작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66곳으로 작년 대비 12곳(21%)이나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상승한 업체는 34곳으로 전년 준비 3곳(2%) 쪼그라들었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회사가 반등한 회사의 2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근래에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크기는 2011년 뒤 9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시간 신용등급 하락 회사는 일정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업체 199개 중 효과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기업은 90개사(20.2%)에 불과했고 '부정적' 예상을 받은 곳은 152개사(79.9%)였다. 이는 작년 말(65%)과 비교해 14.7%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늘어났다. 지난 2015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기업의 비중은 전체 90.1%였으나 지난해 말 84.6%로 감소했다.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5%에서 15.6%로 늘었다.

하지만 2012년 뒤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지난해에는 투기등급 2개사(중복평가 포함시 3건)에서만 부도가 발생했다. 연간부도율은 0.28%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COVID-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염려가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통계는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대한민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스타트업 투자 등 해외 1개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작년 이들 6개사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은 회사채 발행덩치 증가 등으로 전년 예비 6.4% 늘어난 1094억원을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