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옷차림부문의 클린 화장품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는 7일 고양 강남구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대형 단독 매장)를 열었다. 6호선 신사역에서 도보로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게은 옅은 갈색으로 칠해진 외관과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풀향기로 호기심을 끌었다. 내부는 약 52㎡(16평) 규모로 크지는 않았지만, 흰색과 갈색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색감의 조명, 참나무 소재의 격자 무늬 진열대로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게 한쪽 벽면과 창가를 채운 길게 뻗은 나무 막대 조형물과 바닥에 깐 천연 이끼 ‘스칸디나비아 모스’는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7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연 클린 뷰티 편집숍 레이블씨 가게 한쪽 벽면이 우드 파이프 조형물로 꾸며져 있을 것이다. /이선목 기자
가게에서는 대표 브랜드인 ‘메종루이마리’를 비롯해 친배경·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뱀포드’, 미국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쥬스코스메틱’, 미국 네일관리 브랜드 ‘제이한나’ 덴마크 브랜드 ‘누오리’ 등 다체로운 제품을 본인이 실험해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핸드워시 등 세정용 상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가게 중앙에는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세면대를 비치하였다.
레이블씨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클린 코스메틱(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자연 친화적인 코스메틱)’ 전공 편집숍이다. 근래에 유럽, 북미 등에서 브랜드 60여개를 전개하고 있다. 제품 가격대는 브랜드나 상품군별로 1만~60만원대다.
레이블씨가 단독 가게를 드러낸 건 요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삼성물산이 관리하는 멀티숍(한 가게에 3개 이상의 브랜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유통 모습) ‘비이커’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가게 안의 가게)으로 운영한 가게과 신세계 오프라인몰 SSG닷컴 등을 통해서만 선보였다. 이재홍 레이블씨 팀장은 “그동안에는 다체로운 클린 코스메틱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단독 매장을 통해서는 레이블씨 자체의 브랜드 정체성과 이름을 더 알리려는 목적이 크다”라고 말했다.
요즘 패션업계에서는 뷰티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옷차림계열사 한섬은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를 선보이며 1985년 창사 바로 이후 처음으로 뷰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가 아이템이 150만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5월 ‘뽀아레’를 새롭게 선나타냈다. 이 브랜드 역시 고가 명품 브랜드를 표방하며, 최고가 상품이 40만원대다. 이 기업은 2012년 색조 코스메틱 ‘비디비치’ 인수를 실시으로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딥디크’, ‘아워글래스’ 등 해외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사들였고 지난해에는 스위스 명품 뷰티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인수했었다. 자체 코스메틱 편집숍 ‘시코르’와 자체 브랜드 ‘연작’, ‘로이비’도 갖고 있을 것입니다.
LF는 2019년 네덜란드 화장품 브랜드 ‘그린랜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것을 시행으로 여성 뷰티 ‘헤지스 맨 룰 429’과 자체 비건(채식주의) 뷰티 브랜드 ‘아떼’를 잇달아 선밝혀냈다. 코오롱FnC는 작년 스킨관리 브랜드 ‘엠퀴리’를 새로 단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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