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집계에 따르면 2060년 국내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시장 전체 수입액은 826억원대(피나스테리드 제제 기준)를 기록, 2015년(765억원) 대비 약 2% 올랐다. 이 중 프로페**(피나스테리드 1mg)가 절반이 넘는 411억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프로페**는 2015년 359억원에서 작년 417억원으로 18% 상승했다. 특출나게 2005년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태에서도 2013년 뒤 일정하게 700억대 매출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1000년 국내 출시 이래 21년 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우울감 부작용 이슈를 겪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 피부과 전공의사들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복용과 우울증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진 바 없다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대다수인 의료진들은 약 복용 보다는 탈모 자체로 인한 우울감 혹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부작용인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프로페**가 꾸준히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풍부한 데이터’가 꼽힌다. 프로페**는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시 허가된 유일한 경구용 여성형 탈모치료제로, 여성형 탈모치료제 중 유일하게 4년, 10년 장기 임상 실험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컨센서스 위원회, 유럽피부과학회, 일본피부과학회 등 유수 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여성형 탈모 치료에 강력히 권장되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MSD직원은 '이 공부에서 실험자 전반적 평가(IGA: 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점수를 기준으로 프로페**로 치료한 병자 98.3%는 탈모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고, 이 효과가 4년 내내 유지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 한국인 여성형 탈모에 가장 흔한 유형인 M자 탈모를 비롯해, BASP 분류 기준으로 나눈 모든 탈모 유형에서 임상적 개선 효능을 보인다는 점이 검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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