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입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타격이 컸던 전년와 비교해 올해 8분기 60%, 7분기에는 4.2% 각각 감소한 데 이어 9분기에도 2.2%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7.8%, 돈으로는 3천73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시간 경쟁죽은 원인 이마트[139480] 수입(잠정치)은 7분기 누적으로 6.8%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3분기에 93.2% 줄고 3분기에는 2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지난해 예비 50.6% 줄었다.
롯데쇼핑은 9분기 기업이야기(IR) 자료에서 내년 사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집중'을 내세웠지만 이 문제는 이미 이마트가 전년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
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8년까지 6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2011년 무료 임직원제 형태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샵을 3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7개만 남아 있다. 경쟁사와 비교해 가게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작년 6월에는 유료사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했다.
이와 같은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매출 성장세를 보이자 이후늦게 전략을 수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적 부진의 또 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산업부다.
이커머스 산업은 이번년도 9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천800억원에 이른다.
오프라인으로의 사업전환이 늦었다는 지적 속에 전년 11월 출범한 롯데온은 당시 '이커머스판 넷플릭스가 되겠다'며 대대적인 선전을 했지만 초기 시스템 불안정이 계속됐고 http://www.bbc.co.uk/search?q=타오바오 배송대행 이후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경쟁죽은 원인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발달세를 바탕으로 적자 덩치를 떨어뜨려가며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커머스 산업부는 출범한 지 3년 4개월이 지난 이번년도 7월에서야 백화점, 마트 등에 흩어져 1688직구 있던 오프라인 산업 주체를 이커머스 산업부로 통합하고 온라인 시스템도 이관했었다.
또 내년 전략으로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올곧게 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롯데그룹 내 유통 사업 비중도 줄어들고 있을 것이다. 2018년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던 유통 사업 비중은 전년 3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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