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각) 베트남넷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과 코치진은 이날 골키퍼 떤쯔엉(36)을 불러 “스포츠경기에 집중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기한 낭비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박 감독은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소셜미디어 활동을 자제하라며 당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떤쯔엉은 ‘라이브 스트리밍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여왔다. 늦은밤까지 생중계를 진행하자 경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팬들이 “과하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그도 여론을 의식한 듯 “팀 규정에 준순해 휴식시간에만 하는 것”이라며 방송으로 해명했었다.
다만 떤쯔엉은 근래에 팀 성적이 부정적인데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였다. 지난 14일 월드컵 최후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스포츠에서 베트남이 0-1로 패했는데, 이틀 후 그는 틱톡에서 “은퇴할 시기인데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를 불러들인다”고 이야기 했다고 끝낸다. 이 실언에 뿔난 박 감독이 그와 면담을 한국인 댓글 늘리기 진행한 것이라고 매체는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28일 백업 골키퍼 반 꾸엉을 대표팀에 소집했었다. 베트남넷은 “박 감독이 주전 경쟁을 부추기려 하는 것 같다”며 “컨디션이 부정적인 이들은 누구든 선출 출전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해석했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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