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역시 이처럼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은 한국게임사업협회가 개정안을 공개하기 전인 지난 12월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 범위를 확장했었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온,오프라인게임과 핸드폰게임의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한민국게임사업협회가 내놓은 이번 개정안이 사용자들의 신뢰를 개선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0.00004%의 당첨 확률을 지닌 확률형 아이템 기반의 과금모델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간단히 확률 공개의 범위만을 넓히는 것으로는 사용자들의 본질적인 불만을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
자율규제 준수를 이끌어 내는 방향성을 채택한 사후관리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의 허점으로 이용자들의 신뢰가 하락한 상황”이라며 “법정화를 통한 해소가 아닌 자율규제 유지는 ‘눈 가리고 아웅’식 대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월 중 법안소위를 개최하고 확률형 아이템 규제 관련 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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