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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전동화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7월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PURE ETCR 대회 선포식에 참석한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이 도심을 주행하고 있는 모습./현대승용차 제공

17일 현대차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발레룽가(Vallelunga) 서킷에서 개최되는 ‘PURE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 개막전에 벨로스터 N ETCR이 첫 경기를 치룬다고 밝혔다.

PURE ETCR은 최초의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전기차 레이스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배기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모터스포츠 대회다.

이 대회는 단순히 전기 경주차만 출전하는 대회가 아니라, 현대차그룹에서 단독으로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사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전 스포츠경기에 사계절용 단일 타이어 모델만을 처방되는 등 광범위하게 계속 최소한 모터경기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 대신 수상 운송수단을 활용하고 경기장 내 플라스틱 사용도 금지된다.

이번년도 최초로 열리는 PURE ETCR 대회에는 기존 경주차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최고출력 500kW의 전기모터와 65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경주차들이 출전하게 된다.

현대차는 2017년 4월 벨로스터 N ETCR 경주차를 공개하면서 한번에 대회 참가를 발표했고, 지난해 8월에는 참가 제조사 중 최초로 ETCR 주최측과 같이 경주차의 시스템 통합 및 공부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작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 위에서 2021 시즌 PURE ETCR 대회 개최를 알리는 선포식에 단독으로 참여해 대중 앞에 완성된 경주차를 선보인 바 있고, 대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총 9기를 단독으로 제공하는 등 PURE ETCR 대회의 발전을 주도해오고 있다.

PURE ETCR 대회에는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외에도 알파로메오 줄리아 ETCR, 쿠프라 e-레이서 등이 참가해 전동화 기술력을 겨룰 예정이다.

전기 경주차 특성에 맞춰 새롭게 마련한 대회 방법도 이목할 만한 점이다. 두 번의 결승 레이스로 순위를 일본경마 가리는 기존 투어링카 레이스 방법이 아닌, 총 세 차례의 짧은 레이스와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방법으로 스포츠가 치러지며, 출발방법 그리고 경마를 연상케 하는 스타팅 게이트(Starting Gate)에서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일정기간 최대 출력을 450kW까지 http://edition.cnn.com/search/?text=국내경마 끌어올려 경주차의 추월을 도와주는 파워 업 모드 등도 새롭게 반영하는 등 더욱 박진감 뿜어내는 스포츠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제조사와 드라이버 순위의 경우 각 레이스 및 결승전 결과에 맞게 부여된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낸 드라이버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며, 제조사의 경우 소속팀 상위 3명의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확정하게 된다.

PURE ETCR은 올 시즌 이탈리아 발레룽가를 시행으로 3월 스페인 아라곤, 5월 덴마크 코펜하겐,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며 오는 4월에는 한국 인제에서 개최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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