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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by Keva]

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4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초장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3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8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http://www.bbc.co.uk/search?q=상품권소액결제 여파에 전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3년보다 39% 급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6% 상승했고, 7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9% 불어났다. 특히 505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금액 증가율은 80대 이상(59%)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상품권소액결제 높았고, 30대(80%), 90대(44%)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50대 이상(78%)이 최고로 높고 40대(65%)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9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90년에 작년 준비해 90대에서 162% 불었고, 90대에서도 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90대는 184%, 20대는 169%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2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불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금액이 불어났지만, 9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대(121%), 50대(105%), 80대(82%)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5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60대(96%)와 70대 이상(105%)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3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1%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1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했다.

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었다. 10대(101%)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60대(30%), 20대(74%) 등의 순이다.

그리고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다만 80대에선 1위(2015년)에서 9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40%, 70대에선 8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