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잘못하는 5가지 카지노

[Mariko Maclean]

국내 여행·카지노 업계가 이번년도 1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파라다이스 (19,300원 ▲ 200 1.04%)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21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감소한 967억200만원을 기록하였다.

주력 산업인 외국인 전용 온라인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매출이 급하강했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바카라 수입이 지난해 동기 준비 52% 줄어든 377억원을 기록하였다. 파라다이스 직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직후 국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온라인바카라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었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54% 감소한 429억원으로 보여졌다. 아트파라디소 호텔, 씨메르, 원더박스,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호텔 부문 수입은 2% 불어난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뒤 시민 여행 수요가 증가한 효과다.

여행·바카라 업계는 지난해 COVID-19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민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전년 국내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5조89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34조6781억원) 쪼그라들었다. 직종별로 카지노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8% 줄어든 479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이 온라인카지노(-71%)로 나타났다.

다른 카지노 회사들도 7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외국인 전용 바카라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17,770원 ▲ 100 0.52%))는 지난 18일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64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억5000만원으로 95% 줄었다. 같은 날 시민 바카라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28,200원 ▲ 0 0.00%)도 이번년도 4분기 591억13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하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974억3200만원으로 52% 하향했다.

온라인바카라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COVID-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사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두 해를 보냈다. 강원랜드는 작년 2월 직후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따라 총 6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7월 20일 다시 영업을 시행하였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8일에 불과하였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작년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 특이하게 주요 고객인 일본·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수요가 끊기면서 충격이 컸다. 국내외 거주 교포,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여행업계도 상태은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실적을 공개한 9위 하나투어 (87,200원 ▲ 300 0.35%)의 4분기 영업손실은 419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예비 적자 폭이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기 준비 95% 감소한 50억2300만원을 기록하였다. 4위 여행사 모두투어 (28,100원 ▲ 100 0.31%)도 이번년도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준비 198%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하였다. 같은 시간 매출은 29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준비 92% 줄었다.

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타겟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실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지난해 동기 준비 98% 가량 급감한 상황다.

증권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우리카지노 여부와 백신 접종 속도,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바카라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 이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