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온라인바카라 업계가 올해 6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신종 코로나19 감염증(COVID-19)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파라다이스 (19,700원 ▲ 200 1.01%)는 올해 7분기 영업손실이 123억16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8일 밝혀졌다. 같은 시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967억300만원을 기록했었다.
주력 산업인 외국인 전용 온라인바카라와 복합리조트 수입이 급감하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카지노 수입이 작년 동기 준비 54% 줄어든 378억원을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카지노사이트 기록하였다. 파라다이스 직원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감하면서 온라인바카라 수입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58% 감소한 429억원으로 보여졌다. 아트파라디소 호텔, 씨메르, 원더박스,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효과다. 반면 같은 시간 호텔 부문 매출은 8% 증가한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거리두기 완화 직후 내국인 여행 수요가 많아진 영향이다.
여행·온라인바카라 업계는 전년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문화관광공무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8조8987억원으로 작년보다 22%(35조6782억원) 줄어들었다. 직종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9% 줄어든 476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이 바카라(-77%)로 나타났다.
다른 바카라 기업들도 1분기 실적 부진에서 멀어져지 못하였다. 외국인 전용 온라인바카라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17,750원 ▲ 100 0.52%))는 지난 16일 올해 7분기 영업손실이 461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혀졌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억2000만원으로 93% 줄었다. 같은 날 한국인 카지노를 관리하는 강원랜드 (28,600원 ▲ 0 0.00%)도 올해 1분기 594억16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975억3200만원으로 51% 감소했다.
바카라 업계는 작년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산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온라인블랙잭 최악의 두 해를 보냈다. 강원랜드는 전년 2월 잠시 뒤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맞게 총 6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4월 20일 다시 영업을 시작하였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3일에 불과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 특출나게 주요 고객인 일본·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외여행) 수요가 끊기면서 충격이 컸다. 국내외 거주 교포,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이야기이다.
여행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일 실적을 공개한 7위 하나투어 (87,600원 ▲ 300 0.36%)의 3분기 영업손실은 415억55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60%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예비 93% 감소한 40억2100만원을 기록하였다. 6위 여행사 모두투어 (28,400원 ▲ 100 0.34%)도 이번년도 4분기 영업손실이 작년 동기 준비 194% 많아진 42억원을 기록했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5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93% 줄었다.
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아직 실제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지난해 동기 예비 93% 가량 급감한 상태다.
증권업계는 금전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속도,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바카라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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