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메이저사이트의 역사를 알아봅시다

[Freyer Jannette]

도쿄 올림픽 온,오프라인 중계권 쟁탈전에서 쿠팡이 먹튀검증업체 네이버(Naver)와 카카오를 제치고 승리할 확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스포츠계와 미디어 업계의 말에 따르면 쿠팡은 지상파 3사에서 온라인 중계권을 구입해 자사 OTT(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중계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Daum)와 카카오는 쿠팡의 공격적 중계권 협상에 밀리는 추세다. 업계 직원은 “더 이상 공짜로 올림픽 온/오프라인 중계를 볼 수 없게 됐다”면서 “네이버(Naver) 등 포털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본격 경쟁 체제가 갖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OTT 시청자 늘리려면 스포츠 필수

쿠팡은 자사 OTT인 쿠팡플레이러한 과정으로 지난 8월 손흥민 경기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1일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까지 독점 생중계하며 스포츠 중계 플랫폼으로 본격 도약했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작년 도입한 OTT로, 한 달 2200원을 내고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의 전략을 따라가는 쿠팡은 축구 경기뿐 아니라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도 온라인 독점 중계하고 있다.

CJ ENM과 손잡은 네이버(Naver)도 지난 12월부터 월 4700원짜리 ‘다음(Daum) 멤버십 플러스’ 가입자에게 CJ ENM의 OTT인 티빙을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공급하고 있다. 티빙은 UEFA 유로2020과 AFC 2024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후 예선, 테니스 프랑스 오픈 롤랑 가로스를 중계한다. OTT가 없는 이베이코리아는 저번달 연회비 1만원짜리 ‘스마일카드 더 클럽’ 가입자 타겟으로 넷플릭스 1개월 사용료 지원 혜택을 줬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영상 스트리밍 기술 업체 아이앤아이소프트를 250억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OTT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통신사에서 관리하는 OTT에서도 스포츠 중계는 꼼꼼한다. SKT의 웨이브, KT의 계절, LG유플러스의 U+프로야구는 모두 KBO 프로야구를 중계한다. 거기에 더해 시즌은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를, LG유플러스는 U+골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스포츠경기를 중계한다.

이커머스 기업들이 유료 회원제를 활성화하려고 OTT에 힘을 싣는 건 고객 ID(계정)별로 http://www.bbc.co.uk/search?q=토토사이트 맞춤형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ID 이코노미’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고객 맞춤을 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플랫폼에 자주 방문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며 데이터를 남겨야 한다. 적립금이나 할인 혜택만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OTT로 고객을 플랫폼에 유인하여 오래 머물게 만들려는 것이다. 스포츠 중계나 계절제 드라마처럼 다양한 번 찾아가서 볼 수밖에 없는 콘텐츠는 최상의 킬러 콘텐츠인 셈이다.

◇아마존은 11조원에 NFL 중계

OTT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의 유료 회원제를 성공시킨 전략은 아마존이 가장 앞섰다. 2018년 기준 아마존프라임 구독자는 8억7000만명이며, 멤버십 가입비로만 54억달러(약 3조1000억원)를 벌어들였다.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을 관리하면서 2007년 ‘프라임 비디오’라는 OTT 서비스를 내놨다. 2010년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에 대크기 투자를 하고 US오픈이나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대형 스포츠 경기 중계도 하였다. 며칠전에는 미식축구연맹(NFL)에 140억 달러(약 15조원)을 내고 향후 70년간 NFL의 인기 경기인 토요일 밤 시합을 온/오프라인 중계하기로 하였다.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방송사는 유료 시청자(pay TV)와 광고 수익을 위해 스포츠 중계권을 다퉜지만, 아마존은 멤버십 구독자를 늘리고, 아마존 플랫폼을 소비자들이 더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