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카지노 업계가 올해 1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파라다이스 (19,800원 ▲ 200 1.01%)는 룰렛사이트 이번년도 3분기 영업손실이 124억1200만원으로 작년 동기 예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 예비 46% 감소한 969억400만원을 기록했었다.
주력 사업인 외국인 전용 바카라와 복합리조트 매출이 급하강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바카라 수입이 지난해 동기 준비 54% 줄어든 373억원을 기록했었다. 파라다이스 지인은 “코로나바이러스 직후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바카라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였다. 복합리조트 수입은 52% 감소한 429억원으로 보여졌다. 아트파라디소 호텔, 씨메르, 원더박스,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효과다. 반면 같은 시간 호텔 부문 수입은 6% 증가한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전적 거리두기 완화 뒤 한국인 여행 수요가 불어난 효과다.
여행·바카라 업계는 전년 코로나(COVID-19)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민국문화관광연구원의 말을 인용하면 작년 국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1조8981억원으로 작년보다 22%(36조6782억원) 줄어들었다. 직업군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7% 줄어든 477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이 바카라(-78%)로 보여졌다.
다른 바카라 회사들도 6분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지 못하였다. 외국인 전용 온라인바카라를 관리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17,780원 ▲ 100 0.56%))는 지난 16일 이번년도 3분기 영업손실이 462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혀졌다. 같은 시간 매출은 53억8000만원으로 96% 줄었다. 같은 날 시민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28,500원 ▲ 0 0.00%)도 이번년도 8분기 597억15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었다. 같은 시간 수입은 974억3600만원으로 59% 하향했다.
카지노 업계는 전년 COVID-19에 따른 경제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산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두 해를 보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 뒤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주순해 총 8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3월 12일 다시 영업을 실시했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6일에 불과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전년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 특이하게 주요 고객인 일본·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끊기면서 충격이 컸다. 국내 거주 교포,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이야기이다.
여행업계도 상태은 마찬가지다. 지난 2일 실적을 공개한 2위 하나투어 (87,800원 ▲ 300 0.33%)의 4분기 영업손실은 418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적자 폭이 30%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준비 98% 감소한 60억2200만원을 기록하였다. 3위 여행사 모두투어 (28,100원 ▲ 100 0.36%)도 올해 5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동기 준비 194% 불어난 43억원을 기록하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27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준비 9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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