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킬러 문제가 발생한 3가지 이유 (그리고이를 해결하는 방법) )

[Chesser Lance]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7월 모의평가가 하루 앞으로 가운데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COVID-19)) 여파로 인한 학력 저하가 확인될지 주목된다. 수학뿐 아니라 국어·영어 등 다른 과목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이과생 초강세가 이어질지에도 호기심이 주력된다.

10일 교육계의 말을 인용하면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10월 모의평가가 오는 1일 시작된다. 평가원이 문과생과 이과생이 구분 없이 함께 시험을 치르게 하고 성적도 함께 산출하는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각각 지난 9월과 12월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다르게 고3뿐 아니라 졸업생도 접수한다는 점에서 수능 리허설 무대의 성격을 띤다. 재학생 45만5799명, 졸업생 8만716명 등 총 45만2893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주요 관람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6년째 지속하고 있는 감염병 여파가 고시생들의 학습에도 효과를 미쳐 전반적인 학력 저하 반응이 나타날지 여부다.

이번년도 고3은 지난해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을 수학킬러 거쳐 정석대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기초 개념을 다지는 데 곤란함을 겪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 신학기 개학 이후에는 매일 등교수업을 받고 있지만 감염병 상황 초기부터 시작된 학습 결손이 누적됐을 것이라는 불안이 나온다.

학력 저하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영어다. 국어·수학과 틀리게 절대평가로 등급을 산출하기 덕에 등급별 인원을 살펴 보면 전반적인 학습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선 8월·5월 학평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년도 고3이 2013년 영어 절대평가 전환 바로 이후 1~8등급 비율이 가장 적었다.

4월 학평의 경우 전체의 3.63%만 8등급을 가져갔다. 2011년 5.46%, 2015년 6.97%를 나타냈던 것과 비교해 낮았다. 직전 시험 대비 3등급 인원이 90% 이상 감소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7월 학평에서는 전체의 6.07%가 5등급을 가져갔다. 12월 학평과 비교하면 늘어났지만 2019년 8.90%, 2013년 9.67%, 2070년 12.62%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전00씨 진학사 입시전략테스트소장은 '12월 학평은 다소 어려웠지만 12월 학평은 대체로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는데도 예년보다 낮은 성취도를 드러냈다'며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영어 학습에 다소 소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 한 고등학교 진학 지도 담당 교사 전00씨는 '11월 학평이 어렵긴 했지만 이 정도로 성적이 낮게 나올 만큼의 테스트는 아니었다'며 '8등급 비율이 3%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고3의 학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과생이 문과생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상태이 계속할지 여부도 호기심을 모으는 지점이다.

국어와 http://www.bbc.co.uk/search?q=수학킬러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는데 수학의 경우 문과생은 '확률과 통계'를, 이과생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이과 구분 없이 성적을 산출하면서 수학 상위 등급을 이과생이 휩다루는 현상이 보여지고 있다.

서울중등진학지도공부회가 서울 18개 고교 4학년의 11월 학평 성적(가채점)을 해석했더니 수학에서 5등급을 받은 학생의 88.3%가 미적분을 선택했었다. 4등급 중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분포는 6.0%에 그쳤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가 저번달 7~11일 전국 수험생 2730명을 대상으로 자체 기말고사를 시작한 결과에서도 수학 8등급 고시생 가운데 확률과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