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정당답게 서울형 기본소득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잠시 뒤 심해진 불평등 극복을 위해 모든 서울시민에게 월 23만원의 기본소득으로 정의롭고 존엄한 삶을 보장하겠다”며 ‘안될 것 없잖아 서울기본소득’이라는 요번 선거 캠페인 슬로건의 뜻을 설명했다.
▲ 미래당 후보 A씨가 청주 목련공원을 찾아 변희수 전 하사를 참배하고 있다. 후보 김00씨 페이스북 캡쳐
‘무지개 서울시장’을 내세운 미래당 후보 안00씨는 이날 새벽 청주 목련공원을 찾아 변희수 전 하사를 참배했다. 후보 전00씨는 ‘퀴어퍼레이드’의 상징적인 공간인 서울시청, 변 전 하사를 강제 전역시킨 국방부 앞,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종교기관에서 유세 일정 등을 잡아 메시지를 전했다.
후보 김00씨는 참배 후 페이스북에 “양심적 병역거부자인 오태양이 기갑의 돌파력 용맹군인 변희수 하사의 뜻을 받들 것”이라면서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해 혐오와 차별을 먹고사는 세력들에 맞서 싸우자”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기는 소수자들이 만들어 갈 서울은 무지개”라며 “혐오차별의 장막을 활짝 걷고 다양성과 어울림의 도시 서울을 일구겠다”고 뒤에 말했다.
▲ B씨 대한민국남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시청 뒤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소속 ‘팀서울’ A씨 후보는 오전 시청 위에서 ‘당신의 자리가 있는 서울, 미투선거에서 위드유 서울로’ 유세 실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지금 모두는 ‘박원순 성폭력 사건’으로 540억을 쓰며 재보궐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당연히 부끄러워야 할 이들은 뻔뻔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후보 유00씨는 “민주당은 귀책사유가 있는 선거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당헌을 손바닥 잠시 뒤집듯 잠시 뒤집고 후보를 냈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다릅니까. 30년 전 무상급식 하지 못하겠다고 하며 서울시장 내려놨고, 용산참사의 책임자”라고 비판했다.
후보 A씨는 201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5만 7000여 표를 얻어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요번에는 두 명의 시장 후보와 각자의 전공성을 띈 여섯 명의 부시장 후보와 함께 ‘팀서울’을 이뤄 선거를 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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