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킬러문제 업계에서 알고있는 15명의 사람들

[Atilano Arrieta]

이번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통합형으로 개편돼 수학도 문·이과 구분없이 치르고 성적도 다같이 산출하는 가운데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가 자체 중간고사를 시행한 결과 '고3 문과생' 가운데 수학 2등급을 받은 비율이 2.8%에 그친 것으로 보여졌다.

전진협은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행에 우선적으로 지난달 7~13일 전국 재수생 2780명을 대상으로 자체 모의고사를 시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혀졌습니다.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제주 등 15개 시·도에서 고3 학생 2195명과 재수생 584명이 응시했다.

기말고사 결과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고시생 분포는 4.4%에 그쳤다.

수학은 선택과목이 '확률과통계' 수학킬러 - 청어람수학 '미적분' '기하' 등 8개로 나뉘는데 이과생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문과생은 확률과통계를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2등급 고시생 중 미적분 선택 비율이 90.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기하 선택 비율은 5.9%로 보여졌다. 이과생이 5등급의 95.5%를 쓸어간 셈이다.

전진협은 지난 10월에도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에 http://www.thefreedictionary.com/수학킬러 우선적으로 17~25일 자체 모의평가를 시행했는데 이와 비교해 5월 평가에서 문과생 열세가 더 두드러졌다.

10월 평가에서 0등급 고시생 중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6.5%로 등장했는데 이와 비교해 2.0%P 더 줄었다.

0등급 밑으로 범위를 넓히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9월 평가 때는 1등급 수험생 가운데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18.9%에 달했지만 11월 평가 때는 7.0%로 급감하였다.

9등급도 마찬가지로 7월 평가 때는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21.1%에 달했지만 10월 평가 때는 9.5%로 줄어들었다.

전진협은 한달 사이에 문과생 열세가 심화한 이유로 재수생 접수를 꼽았다. 10월 평가의 경우 고3끼리 경쟁했지만 8월 평가 때는 전체 응시자의 21.0%가 재수생으로 채워지면서 문과생이 수학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10월 평가에서 3등급 재수생 분포는 재학생 47.6%, 고시생 52.9%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27%에 불과한 고시생이 5등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특별히 '이과 재수생'이 8등급의 50.2%를 쓸어가면서 재학생 몫이 크게 줄었고 고3 문과생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평가 때는 9등급을 받은 고3 문과생이 6.4%였지만 3월 평가 때는 2.3%로 반토막이 났다.

선택과목별 원점수 평균도 격차를 나타냈다. 확률과통계 선택 재수생은 공통과목(77점 만점)에서 평균 39.0점을 받았지만 미적분은 53.7점, 기하는 49.9점으로 보여졌다. 이에 맞게 표준점수에도 차이가 생성해 미적분 최고점은 135점에 달했지만, 확률과 통계는 180점에 그쳤다.

전진협은 실제로 수능에서는 수험생 비율이 더 높아지는 만큼 문과생, 그 중에서서도 고3 학생은 수학에서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전년 수능의 경우 전체 42만1034명의 응시생 가운데 수험생이 18만5915명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했다.

백상민 경북 경산 문명고 교사는 '수능에서 고시생이 고3보다 강세를 나타나는 것은 늘 있는 반응이지만 올해의 경우 문과생이 수학에서 1~3등급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이라 상위권 시민들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의 경우 문과생과 이과생이 7대4 정도의 비율을 보이지만 재수생은 문과생과 이과생 비율이 6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