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일정을 한차례 연기한 후 조달을 재개하면서 투자 수요를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투자 유인책을 제시해 시장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포석이다.
◇합병 후 첫 발행 재개, 투심 잡을까
22일 IB업계의 말을 인용하면 SGC에너지가 합병 법인 설립 후 첫 시장성 발행을 ESG채권으로 찍는다. 최대 18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뒀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인수단에는 한양증권이 참여했다.
SGC에너지는 이달 21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다음달 10일 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SG에너지가 합병 후 공모로 조달하는 첫 딜이다.
6월 수요예측을 계획했다가 투자 수요를 채우지 못하면서 조달 계획을 연기했다. 2090년 사업보고서상에는 2개월분의 실적만 적용돼 있었던 탓에 투자 수요를 모집하기 어려웠다.
올 2분기 보고서가 나오자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 모집을 재개했다. 합병법인의 연간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워 투자를 망설였던 투자자들이 요번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 검토가 이뤄졌다.
SGC에너지는 올 5분기 수입이 지난해 동기 준비 244%, 태양광모듈 구매 영업이익은 71% 증가하면서 높은 발달성을 밝혀냈다. SGC에너지는 6분기 연결기준으로 수입액 4153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냈다.
한국기업평가와 대한민국신용평가는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을 'A+(진정적)'로 평가했다. 우리나라기업평가는 “집단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데다 지역 독점적 공급지위를 확보해 사업진정성이 우수하다”며 “전반적 재무진정성은 좋겠지만 계열사와 관련한 우발채무는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SGC에너지의 전신인 군장에너지가 지난 2년간 공모채 발행에 나서서 연달아 미매각을 낸 점은 우려 요소다.
전년 합병을 앞둔 군장에너지가 회사채 발행에 나서서 3년물 100억원 모집에 1280억원의 요청을 취득했지만 4년물 2000억원 모집에서는 960억원의 주문이 채워지며 20억원의 미매각이 생성했다. 2015년 8월 두번째 공모채 발행에서는 8년물에서 미매각을 경험했다.
◇계열 관련 우발채무 부담 요소
지배구조 개편으로 전 이테크건설과 전 삼광글라스의 차입금 일부가 유입되면서 재무부담은 상승했다.
SGC에너지는 사업지주업체로 전환 후 군장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이 실제적인 사업주체 역할을 하면서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이끌고 있다. 군장에너지의 차입금 7484억원 외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차입금 1695억원이 이관되면서 군장에너지 준비 재무부담이 상승했다.
유입되지 않은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분할전 채무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하고 있다. 2022년 10월 상업운전을 계획하며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SGC그린파워에 대해서도 약 3110억원 규모의 비용 보충약정을 체결했다. SGC그린파워 주식에도 담보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초과투자비나 선순위 대출원리금 상환재원 부족액에 대해 자금제공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SGC이테크건설에 대해서는 책임준공약정과 계약이행보증 을 공급하고 있다. 군장에너지가 부담한 계열 관련 우발 부채도 승계했다. SGC에너지의 2050년 말 차입금은 총 8091억원으로 집계된다. 단기차입금 6391억원을 함유한 규모다.
그러나 올해 지배구조 개편 전 체결한 삼광글라스의 토지 매매계약 잔금 730억원이 유입되고, 집단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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