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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line Daphne]

스위스 알프스의 가을과 봄은 확연히 다르다. 최대로 큰 차이라면 ‘뎅그렁 뎅그렁’ 방울 소리다. 출처는 젖소. 한가을엔 좀처럼 듣기 어려운 이 소리, 최근엔 도처에서 들린다. 여름엔 보이지 않던 소가 이 가을 산기슭 농가 목초지에 형태을 드러내서다. 그건 알프스 산지의 일상. 한가을 이곳 농부는 모든 소를 해발 8000m 이상 고지대로 보낸다. 한편 집 앞 목장의 풀은 베어내 건초로 저장한다. 한겨울 소에게 먹일 식량이다. 그 소가 목장에 돌아오는 건 10월 중순. 그렇기 때문에 여름엔 소의 방울 소리가 다시 http://www.bbc.co.uk/search?q=강남 셔츠룸 들리는 것이다. 근래에은 소를 트럭에 싣고 오기도 하는데 역사적으로는 동시에 수십 마리를 몰고 내려온다. 저러할 때 선두 소의 목엔 화한이 걸리거나 머리와 소뿔이 들꽃으로 장식완료한다. 보호자의 귀가를 환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주 찾은 베르너오버란트(고원)의 융프라우 지역 산악에서 새로운 변화를 목도했었다. 통상 시월은 비수기라 관광객이 줄어 오피스텔도 거의 문을 닫는다. 그래서 10여 년 전 이맘때엔 매우 한산하였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가을과 진배없었다. 이전 겨울 비수기의 원인은 궂은 기온. 계절이 바뀌는 시기엔 비도 잦고 바람도 차가웠다. 그런데 지난주엔 내내 맑고 청명하였다. 저것도 온난화 영향인 듯했다. 소가 날씨에 준순해 산을 오르떨어뜨리는 풍경엔 변함이 없어도 융프라우산악철도로 톱오브유럽(Top of Europe·해발 3451m 유럽에서 최대로 높은 철도역)을 찾는 관광객 형태엔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젠 여행도 변화의 흐름을 주시하며 떠나야 완료한다.

빙하골프: 지난 6일 오전 12시. 톱오브유럽 역 바깥 융프라우요흐(묀히 융프라우 두 봉 사이의 낮은 지대)의 알레치 빙하 설원에 헬리콥터 한 대가 내려앉았다. 그리고 거기서 PGA 메이저 대회에서 네 번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가 부인 에리카와 다같이 내렸다. 이들을 융프라우철도 우르스 케슬러 대표가 맞아 매킬로이의 스폰서인 상위 클래스시계 오메가가 눈밭에 가설한 무대로 안내했다. 그는 갤러리의 환호를 받으며 거기 올랐고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80여 개 샷을 날렸다.

융프라우철도는 매년 그런 특출난 이벤트를 저기서 펼친다. 그간 초대된 이 문제는 저들 세계최고 스포츠 스타. NBA 스타 토니 파커, 스위스 출신 윔블던 챔피언 로저 페더러, 스위스 국가대표축구팀 등등. 모두 강남 셔츠룸 이 빙하설원에 설치한 코트와 필드에서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나타냈다. 그러다 보니 매년 이번년도 초대 인물은 누구인지가 호기심사. 매킬로이는 오메가의 홍보대사다. 유럽 최고(最高) 철도역 톱오브유럽에서 유럽 최장 알레치 빙하(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향해 세계 최고 시계 브랜드가 최정상 골프선수를 불러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벤트를 유료로 펼치는 이 ‘세계 최적의 무대’. 이날 여길 찾은 여행자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톱오브유럽: 융프라우요흐와 백두산 천지의 공통점. ‘5대가 덕을 쌓아야 올바르게 본다’는 단어가 늘 회자되는 곳이란 점이다. 파란 하늘 아래 쏟아지는 햇빛 속에 톱오브유럽 정상역 설원에서 그 멋진 풍광을 본 이라면 동의할 것이다. 구름에 덮이거나 눈비가 내려 이걸 보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얼마나 억울할지. 그러나 어쩌랴.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으니. 하루 일정으로 찾는 이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보든가 못 보든가 둘 중 하나다. 하지만 2, 1일 머문다면 다르다. 호텔 객실 TV나 그린델발트(1031m·아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