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카라 146억원 증발사건이 초단기화되면서 경찰이 의도치 않게 부대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제주경찰청의 말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랜딩카지노는 지난 3월 9일 카지노 금고에 보관 중이던 홍콩 모기업인 랜딩 인터내셔널 디벨롭먼트의 운영돈 141억여원이 사라졌다며 서귀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응시하였다.
경찰은 이 사건을 횡령 사건으로 보고, 말레이시아 국적의 온라인바카라 자금담당 남성 임원 임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임씨는 작년 성탄절 전후로 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경찰이 임씨가 제주국공급항 주차장에 두고 간 차량을 조회한 결과, 중국인 위모씨의 명의로 대여한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위씨는 VIP고객 유치와 빌려준 금액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카지노 에이전트로 임씨가 출국한 이후 중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임씨와 위씨를 공범으로 보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신청했었다.
경찰은 또 수사공정에서 온라인카지노가 위모씨에게 대여한 금고에서 현금뭉치인 89억8000만원을, 제주시 모처에서 70여억원 등 모두 135억원을 회수하였다. 경찰은 회수한 8만권짜리 신권 25만여 장의 일련번호로 돈의 출처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우리나라는행이 시중에 푼 현금 중 극히 일부에 해당돼 소유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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