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아프면 목과 어깨 사이를 주무르곤 한다. 마사지를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잠시 발생하는 효과일 뿐, 거꾸로 만성 통증을 야기해 어깨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있으면 승모근과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목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특이하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 몰두해 목과 허리를 아래로 숙이면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런 증상이 장시간 이어지면 승모근이 버티지 못하고, 무게중심이 앞으로 움직여 거북목 상황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할 때, 어깨를 마사지하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향상돼 통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일 뿐 지속 마사지로만 통증을 풀면 오히려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은 근육 뭉침, 근육 손상, 약화 등 계기가 다체로운데, 마사지만 하면 근육의 회복 능력이 기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근육을 강화해 통증을 버틸 힘을 기르지 않고 마사지만 하면 근육이 말랑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근육이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통증은 악화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을 완화하려면 마사지보다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게 우선이다. 특이하게 컴퓨터와 테블릿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서 다룬다. 몸풀기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승모근 스트레칭을 위해 ▲목 직후로 젖히기 ▲벽 짚고 팔 굽혀 펴기 ▲앉은 채로 몸통 꺾기 ▲턱 누르기 동작을 하루에 5~7회 이상 하면 도움이 된다. '목 이후로 젖히기' 동작을 하려면 의자에 앉아 깍지 낀 손으로 머리를 잡고 이후로 젖혀 5초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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