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30명 중 9명은 우머나이저 편의점이나 호프집, PC방 등지에서 저녁 알바를 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명 중 4명은 ‘높은 시급’ 때문에 야간 알바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몬은 지난 6~20일 남녀 아르바이트생 3463명을 표본으로 ‘저녁 알바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69.2%가 현재 저녁 알바를 하고 있거나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야간 아르바이트의 종류를 살펴보면 편의점(21.8%), 호프집 등 서빙(16.8%), 물류센터(12.4%), 생산직 아르바이트(8.5%), PC방(7.2%)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어 택배 상·하차(7.1%), 일반 가게케어 및 판매(5.5%), 커피 전문점(3.1%), 마트·유통점(2.9%), 사무직(1.4%) 등 순이었다.
야간 알바생의 52.2%는 ’낮 아르바이트보다 힘들다‘고 답했는데, 더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가 7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패턴이 오히려 바뀌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38.1%),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가 더 적지 않다‘(20.7%), ’물품 처리 등 할 일이 거꾸로 더 적지 않다‘(12.3%), ’늦은 귀갓길이 위험하다‘(9.5%) 등의 응답도 있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이후바뀐 생활패턴‘과 ’수면부족‘이 힘들다는 응답 비율이 여성보다 각각 15.1%P, 8.5%P 더 높았다. 남성 응답자는 ’늦은 귀갓길‘,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 ’나홀로 근무‘가 괴롭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12.0%P, 9.2%P, 8.7%P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저녁 알바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면 ’수면부족 및 위험 요소도 많아 보여 기피된다‘(49.6%)는 의견보다 ’시급도 높고 낮 기간도 활용할 수 있어 선호한다‘(50.6%)는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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