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코로나19) 상태이 안정될 때까지 응급 환자의 이송 및 전원(轉院)을 자제 신청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대병원은 며칠전 이렇게 내용의 공문을 서울 근처 119상태실과 소방서, 타 의료기관에 보냈다. 응급실 의료진이 코로나(COVID-19) 중환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일반 응급환자를 받기 어려워진 탓이다. 인천대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0차 유행이 실시된 지난해 3월 동일한 단어의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중환자 급증에 따라 비(非)코로나 바이러스 병자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의료 공백’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말을 인용하면 24일 오후 5시 기준 고양 시내 주요 병원(지역응급의료기관급 이상) 50곳 중 18곳이 일부 응급 병자에 대해 ‘진료 불가’를 통보하였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의료기관 간 응급환자 이송을 조정하기 위해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