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일부 예식장에서 협력업체 물건을 제외한 생화 화환을 반입 금지시켜 업계와의 마찰이 일고 있을 것이다.

대통령은 동양란 화훼농가 소비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생화 재이용 화환 표시제를 도입했었다. 생화 재사용을 막아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다만 재이용 화환 표시제 도입 뒤 거꾸로 역효과만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현실 적으로 일부 대형 예식장의 경우 저번달부터 혼주와 신랑‧신부 앞으로 배달 오는 3단 화환의 반입을 금지하고 협력업체를 통해 쌀 화환을 이용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재이용 화환 표시제 도입으로 화환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수거 회사가 잠정 휴업에 들어가면서 화환 폐기 정리가 어려워졌다는 원인에서다.

쌀 화환은 나무판자나 화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