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COVID-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응급 병자의 이송 및 전원(轉院)을 자제 요청하오니 공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대병원은 며칠전 이와 같은 말의 공문을 서울 주변 119상태실과 소방서, 타 의료기관에 보냈다. 응급실 의료진이 코로나 중병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일반 응급병자를 받기 어려워진 탓이다. 고양대병원은 코로나(COVID-19) 3차 유행이 실시된 전년 7월 똑같은 말의 공문을 보낸 바 있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중병자 급하강에 준순해 비(非)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의료 공백’ 불안이 커지고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말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대구 어지럼증 기준 일산 시내 주요 병원(지역응급의료기관급 이상) 50곳 중 18곳이 일부 응급 환자에 대해 ‘진료 불가’를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