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일부 K팝 팬들이 반정부 시위를 저지하기 위한 운행 중단으로 비난을 샀던 지상·지하철에 선전을 싣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대신 '뚝뚝'(Tuk Tuk)을 대체 광고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일 오프라인 매체 카오솟의 말에 따르면 요즘 태국의 BTS(방탄소년단) 팬클럽은 멤버의 생일 축하 광고를 기존의 지상·지하철 광고판이 아닌 뚝뚝에 실었다.

뚝뚝은 태국에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삼륜차를 말한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팬클럽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스타의 생일을 맞아 금액을 모아 지상철인 BTS나 지하철인 MRT의 역사 벽 광고판에 축하 메시지를 담는 때가 흔했다.

이번 일은 총리 퇴진·군주제 개혁·군부제정 헌법 개정을 요구하며 8개월째로 접어든 반정부 시위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