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세대의 환호를 받은 브랜드가 있을 것이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기용한 쇼핑몰 지그재그다. 80대 남성이 주요 타깃인 지그재그는 또래 모델을 내세우는 대신 이례적으로 시니어 모델을 내세워 큰 호기심을 끌었다. 이 모델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당하면서도 탈권위적인 윤여정의 솔직한 화법이 MZ세대와 통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윤여정이 광고 중에 내뱉는 '니 맘대로 사세요' 동일한 멘트는 MZ세대가 공감하는 화법의 대표적인 예다. 규범을 따르는 것만이 답안이라고 강요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그의 태도가 MZ세대에게 '힙'하게 다가간 것이다.
이 화법은 광고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앱) 버그 공지나 이벤트, 고용 공고 등에서도 윤여정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 하는 '휴먼여정체'를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이 계속 윤여정과 소통하는 느낌을 부여했다. 폰 꾸미기를 좋아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스스로의으로 확산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그의 일러스트와 멘트를 활용한 폰 환경화면을 배포하기도 하였다. 또한 MZ세대가 아이돌 생일에 맞춰 지하철 홍보를 하듯이, 지그재그 임직원이 당사자가 윤여정의 생일 선전을 지하철에 게재하며 MZ세대의 팬덤 문화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방식으로 해당 쇼핑몰은 전례 없는 인기를 얻으며 20대 남성의 원픽 쇼핑몰로 거듭났다. 최우선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노력에 MZ세대가 화답한 것이다.
MZ세대가 현상하는 브랜드에는 공통점이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줄 아는 자세다. 저들은 메시지를 대표적으로 전달하는 모델이나 브랜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본인의 목소리를 최우선적으로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소통'이야뜻으로 MZ세대의 진정한 관심을 받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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