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크래프톤의 사업구조가 중국 로열티 비중이 무조건 적인 ‘배틀그라운드 핸드폰’에 치우친 것과 관련해 우려의 음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크래프톤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심의 모바일게임이 전체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오프라인은 15.8%, 콘솔은 1.5%에 불과하다. 지역 비중 역시 중국 로열티 수익이 주력된 아시아가 전체의 80%에 이른다.
크래프톤은 요즘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광범위한 업데이트와 새 IP 계획을 공지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미국에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비공개 연구를 실시한다. 2017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가입자 70억명 이상을 끌어모은 ‘배그 핸드폰’의 후속작이다. 또 미국·중국에 이은 거대 시장 인도에 특화된 ‘배그 핸드폰 인도’의 출시도 임박했었다. ‘배그 모바일 인도’는 사전예약 2주 만에 가입자 70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또 블루홀스튜디오의 ‘엘리온’을 하반기 중에 북미·유럽에 오픈한다.
이 밖에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준비 중이고,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앞세운 IP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크래프톤이 엔씨와 넥슨(Nexon)을 제치고 영업이익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3N의 구조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크래프톤이 상장을 통해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면 3N이 주도해 온 업계 판도가 많이 흔들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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