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파트너에 대한 최악의 악몽

[Grisel Ruland]

작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곳이 올라간 곳보다 4배나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COVID-19)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회사들이 불어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3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인용하면 작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는 66곳으로 전년 준비 12곳(27%)이나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상승한 기업은 34곳으로 작년 대비 3곳(8%) 쪼그라들었다.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회사가 높아진 기업의 5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근래에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크기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꾸준히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예상을 받은 업체 191개 중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받은 기업은 50개사(20.8%)에 불과했고 '부정적' 예상을 받은 곳은 158개사(79.7%)였다. 이는 작년 말(63%)과 비교해 14.3%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늘었다. 지난 2017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업체의 비중은 전체 90.9%였으나 전년 말 84.3%로 감소했다.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9%에서 15.8%로 불었다.

허나 2011년 직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지난해에는 투기등급 5개사(중복평가 포함시 3건)에서만 부도가 발생했다. 연간부도율은 0.27%로 지난해 예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 뒤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COVID-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불안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대한민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1개 신용평가 기업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이들 6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규모 증가 등으로 전년 예비 해외선물 총판 6.2% 늘어난 109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