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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정보를 사용해 스포츠토토 투표권을 위조해 7억여 원의 미수령 당첨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전00씨를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날 경찰은 메이저사이트 이달 초 전 스포츠토토 업체(케이토토) 직원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인천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중앙지검은 전00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MBN 취재 결과 전 케이토토 직원 박00씨는 내부자 권한을 이용해 투표권 일련번호와 발권일자 등을 알아낸 바로 이후 당첨금을 수령해가지 않은 투표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부당하게 받았습니다.

당첨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에서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토토사이트 위조 여부에 대한 판독 없이 일련번호만 확인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지난해 3월 말 B씨가 퇴사한 뒤에도 지난 8월까지 위조·사기 범행이 이어진 점으로 미루어볼 때 안쪽에서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경찰 조사 공정에서 박00씨는 공범 없이 단독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00씨만 검찰로 송치한 상황'이라면서도 '며칠 전 검찰로 송치해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범 유무나 위조 투표권 제작 방식, 출국금지 조치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해서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서 'A씨가 수사공정에서 부정환급금을 전액 반환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유00씨 퇴사 이후인 전년 4월 케이토토에 이어 새 수탁산업자로 선정돼 스포츠토토 산업을 운영 중인 스포츠토토코리아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변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일 먼저 스포츠토토코리아 측은 은행 환급 시 위변조 확인 절차 확장을 위해 기존 일련번호 외에 보안코드 검증 절차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코드는 공식 발매기를 통해 발급될 때 형성되는 코드번호로 위조가 어려워 한00씨와 같은 환급 범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내부직원의 권한을 제한하기 위해 투표권 일련번호 조회 시 번호 일부를 가림 처리하고, 데이터베이스 접속 시 사전 승인 절차를 강화해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내부아이디어 유출을 방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