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해야 할 태양광 모듈 10가지 Facebook 페이지

지난해 한 해 중국에서 매출된 태양광 모듈 중 7분의 1 이상이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모듈은 국산과 중국산을 외관으론 구분하기 힘겨운데, 이를 악용해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았다는 것이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년 해외에 매출된 1700mW(메가와트) 크기 중국산 태양광 모듈 가운데 24%(350mW)가량이 한국에너지공단의 중국산 설치 현황 집계에서 누락된 것으로 보여졌다. 작년 매출 단가를 기준으로 하면 1000억원에 달하는 크기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태양광 모듈은 KS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러할 때 국산과 중국산은 각각 다른 인증 번호가 부여되는데, 태양광 사업자는 현장 설치 후 에너지공단에 인증 번호를 입력, 어떤 모듈을 썼는지 신고한다. 하지만 작년 신고 내역의 말에 따르면, 중국산 인증 번호로 등록돼 있어야 할 310mW가 ‘설치 실적 제로(0)’로 드러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행방불명된 중국산 모듈이 국내외산 모듈로 둔갑해 판매됐을 것”이라며 “일부 태양광 사업장에선 상대적으로 값비싼 국산을 구매하고도 현실 적으로는 중국산을 받았을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추진하는 태양광 확장의 수혜가 중국에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태에서 국내 산업자들이 중국산을 국산이라고 속여 이익을 챙기는 일까지 벌어지고 한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을 통해 에너지공단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와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해석한 결과, 집계에서 사라진 350mW 대부분은 특정기업 1곳에서 나왔다.

공시 자료의 말을 인용하면, 이 회사는 작년 중국산 모듈을 1239억원어치 수입했다. 매출 단가(W당 230원)로 계산하면 430mW 안팎이다. 그 중에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물량은 79.15mW다. 약 380mW 차이가 난다. 이 업체는 2014년에도 중국산 모듈 수입액은 1078억원이었지만, 공단에 신고된 설치 규모는 0.03mW였다. 업체 측은 “전년 국내외에 설치된 중국산 모듈 물량(79.12mW)은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게 꼭 맞는다”며 “나머지 물량(390mW)은 유럽과 호주 등에 수출했거나 국내 창고 등에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시를 통해 검출되는 이 업체의 작년 모듈 수출액은 1378억원, 이 중 중국산 모듈을 매출하지 않는 미국 수출액을 빼면 미국 외 국가에 수출한 자본은 532억원(약 123mW)에 그친다. 업체 설명대로라면 나머지 235mW 강도가 창고에 보관돼 있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보관 중인 창고에 대해선 “보안사항이라 위치를 알려주거나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 업계에선 “굳이 막대한 보관·물류 금액을 들여 중국산 모듈을 대한민국에 들여온 다음 제3국으로 판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모듈의 효율은 높아지고 단가는 떨어지는 추세인데 금방 구버전이 될 모듈을 재고로 쌓아둔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체 입장에선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태양광 모듈 값싼 중국산을 국산으로 원산지를 바꿔 팔 경우 그만큼 차익을 누릴 뿐 아니라 태양광에 투입되는 정부 보조금도 더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회사를 선정할 경우 ‘사업성 평가’를 하는데, 평가 항목은 가격지수 70%, 비가격지수 50%로 이뤄진다. 업계의 말에 따르면 ‘비가격지수’를 테스트할 때 감안되는 부분이 국내외산 모듈의 사용 여부다. 국산 모듈을 쓰면 보약간을 더 받을 수 있는 구조인 중국산 태양광모듈 것이다. 중국산과 국내외산 모듈의 보조금 격차가 kWh당 약 80원인 점을 감안하면, 390mW를 30년간 하루 8시간씩 가동했을 때 추가로 벌어들이

Weergaven: 3

Opmerking

Je moet lid zijn van Beter HBO om reacties te kunnen toevoegen!

Wordt lid van Beter HBO

© 2024   Gemaakt door Beter HBO.   Verzorgd door

Banners  |  Een probleem rapporteren?  |  Algemene voorwa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