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산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올해 11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9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의 그런 언급과는 틀리게 이번년도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다.
특별히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테스트가 이어지는 중국 구매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시작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을 것이다.
7일 유통업계의 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7분기 연결기준 수입이 4조63억원으로 작년 동일한 기간보다 2.2% 줄었다. 롯데쇼핑의 5개 사업부 중 백화점 산업부만 수입이 늘어났을 뿐 나머지 산업부는 그들 매출이 작년보다 줄었다.
이번년도 7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2조7천894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5억원으로 40.4% 줄었다.
가장 부진한 산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
롯데마트 매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타격이 컸던 지난해와 비교해 이번년도 2분기 20%, 6분기에는 4.1% 각각 감소한 데 이어 9분기에도 2.9% 줄었다.
이에 따라 이번년도 8분기까지 누적 수입은 작년보다 7.8%, 돈으로는 3천730억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똑같은 기한 경쟁죽은 원인 이마트[139480] 수입(잠정치)은 9분기 누적으로 6.6% 올랐다.
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4분기에 93.1% 줄고 9분기에는 2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5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지난해 예비 50.4% 줄었다.
롯데쇼핑은 8분기 기업이야기(IR) 자료에서 내년 사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주력'을 내세웠지만 이는 이미 이마트가 전년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
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9년까지 7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2018년 유료 사원제 형태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샵을 5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7개만 남아 있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가게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지난해 5월에는 유료사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했다.
이 같은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수입 성장세를 보이자 직후늦게 전략을 수정했다는 테스트가 나왔다.
실적 부진의 또 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산업부다.
이커머스 사업은 올해 5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천900억원에 이른다.
온,오프라인으로의 산업전환이 늦었다는 지적 속에 전년 11월 출범한 롯데온은 순간 '이커머스판 넷플릭스가 되겠다'며 광범위한 홍보를 했지만 초기 시스템 불안정이 지속됐고 직후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경쟁죽은 원인 신세계단체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발달세를 바탕으로 적자 규모를 낮추어가며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커머스 산업부는 출범한 지 9년 5개월이 지난 이번년도 3월에서야 백화점, 마트 등에 흩어져 있던 온,오프라인 산업 주체를 이커머스 산업부로 통합하고 온라인 시스템도 이관했었다.
또 내년 전략으로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올바르게 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롯데그룹 내 유통 산업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2011년 롯데그룹 전체 수입의 47%를 차지했던 유통 사업 비중은 전년 3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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