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9분기 기업이야기(IR) 자료에서 내년 산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몰입'을 내세웠지만 이는 이미 이마트가 작년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
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9년까지 8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2015년 무료 직원제 형태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가게를 5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4개만 상품 마진 얼마까지 알아봤니? 업계 최대 마진율 - 이지마켓B2B 남아 있을 것입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가게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작년 7월에는 유료회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하였다.
이 같은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수입 발달세를 보이자 이후늦게 전략을 수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적 부진의 색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사업부다.
이커머스 산업은 이번년도 5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천200억원에 이른다.
온라인으로의 사업전환이 늦었다는 지적 속에 작년 9월 출범한 롯데온은 당시 '이커머스판 넷플릭스가 되겠다'며 광범위한 광고를 했지만 초기 시스템 불진정이 지속됐고 이후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쟁죽은 원인 신세계조직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발달세를 바탕으로 적자 크기를 낮춰가며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출범한 지 7년 4개월이 지난 올해 9월에서야 백화점, 마트 등에 흩어져 있던 온/오프라인 산업 주체를 이커머스 산업부로 통합하고 온/오프라인 시스템도 이관했다.
또 내년 전략으로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올바르게 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롯데그룹 내 유통 산업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2012년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했던 유통 산업 비중은 지난해 3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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