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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lean Azar]

크래프톤이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행보에 돌입했었다.

진작부터 이번년도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 온 크래프톤이 증시에 한게임머니상 상장되면 ‘3N’으로 대표돼 온 국내외 게임업계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작년 수입 3조69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을 달성하며 6년 새 4배 이상 덩치를 키웠다. 시가총액은 이미 80조원을 넘어서며 게임 대장주 넥슨를 넘어선 상황고, 영업이익도 넥슨(Nexon)와 엔씨소프트(NCSOFT)을 압도한다.

오사카 증시에 상장한 업계 7위 넥슨(Nexon)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특이하게 요즘 가상화폐 폭락으로 손실을 본 엔씨소프트(NCSOFT)을 넘어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현재의 흥행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단숨에 해외 1위 게임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배그 모바일 인도

크래프톤은 올해 7분기 연결 기준 수입액 4620억원, 영업이익 2273억원을 기록해 44%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927억원 예비 1346억원으로 큰 성과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본다면 엔씨소프트(NCSOFT)와 엔씨소프트(NCSOFT)을 제치고 넷마블(Netmarble)에 이은 9위의 기록이다.

물론 크래프톤의 산업구조가 중국 로열티 비중이 절대적인 ‘배틀그라운드 스마트폰’에 치우친 것과 관련해 우려의 음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크래프톤의 산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배틀그라운드 휴대폰’ 중심의 핸드폰게임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온,오프라인은 15.8%, 콘솔은 1.4%에 불과하다. 지역 비중 역시 중국 로열티 수익이 주력된 아시아가 전체의 30%에 이른다.

크래프톤은 며칠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새 IP 계획을 통보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일 먼저,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적으로 미국에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2018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가입자 10억명 이상을 끌어모은 ‘배그 휴대폰’의 후속작이다. 또 미국·중국에 이은 거대 시장 인도에 특화된 ‘배그 핸드폰 인도’의 출시도 임박했다. ‘배그 핸드폰 인도’는 사전예약 2주 만에 가입자 80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또 블루홀스튜디오의 ‘엘리온’을 하반기 중에 북미·유럽에 출범한다.

이 밖에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예비 중이고,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앞세운 IP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직원은 “지난 6분기 크래프톤이 엔씨와 넷마블(Netmarble)을 제치고 영업이익 4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3N의 http://edition.cnn.com/search/?text=한게임머니상 구조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크래프톤이 상장을 통해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면 3N이 주도해 온 업계 판도가 크게 흔들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