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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이번년도 7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7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http://www.bbc.co.uk/search?q=중국 배송대행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의 저런 언급과는 틀리게 이번년도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이다.

특이하게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테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시작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5일 유통업계의 말을 빌리면 롯데쇼핑은 9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9조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롯데쇼핑의 7개 산업부 중 백화점 사업부만 수입이 불었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그들 매출이 작년보다 줄었다.

이번년도 8분기까지 누적 수입도 11조7천891억원으로 3.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1억원으로 40.1% 줄었다.

가장 부진한 산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

롯데마트 매출은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컸던 전년와 비교해 이번년도 5분기 80%, 8분기에는 4.4% 각각 감소한 데 이어 6분기에도 2.9% 줄었다.

이에 따라 이번년도 2분기까지 누적 수입은 전년보다 7.8%, 돈으로는 3천790억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같은 시간 경쟁죽은 원인 이마트[139480] 매출(잠정치)은 3분기 누적으로 6.9%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8분기에 93.7% 줄고 8분기에는 2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다. 8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지난해 예비 50.5% 줄었다.

롯데쇼핑은 4분기 기업이야기(IR) 자료에서 내년 산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주력'을 내세웠지만 이 문제는 이미 이마트가 전년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

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8년까지 8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2019년 유료 회원제 모습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매장을 7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2개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매장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지난해 10월에는 무료직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하였다.

이처럼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수입 발달세를 보이자 바로 이후늦게 전략을 교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적 부진의 색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사업부다.

이커머스 산업은 올해 5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천800억원에 이른다.

온/오프라인으로의 사업전환이 늦었다는 지적 속에 지난해 9월 출범한 롯데온은 순간 '이커머스판 넷플릭스가 되겠다'며 광범위한 광고를 했지만 초기 시스템 불진정이 지속됐고 이후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좀처럼 B2B전문 중국구매대행, 중국공장 직수입으로 저렴한 상품,물류,배송,관부가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경쟁죽은 원인 신세계그룹의 통합 오프라인몰 SSG닷컴이 성장세를 바탕으로 적자 규모를 낮춰가며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출범한 지 8년 3개월이 지난 올해 8월에서야 백화점, 마트 등에 흩어져 있던 온,오프라인 사업 주체를 이커머스 사업부로 통합하고 온/오프라인 시스템도 이관했었다.

또 내년 전략으로 '롯데온만 할 수 있는 계열사 융합 서비스를 올곧게 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롯데그룹 내 유통 사업 비중도 줄어들고 있을 것이다. 2018년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했던 유통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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