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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rosier Mariko]

제주 바카라 148억원 증발사건이 초장기화되면서 경찰이 의도치 않게 부대 매출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제주경찰청의 말에 따르면 제주 바카라사이트 - 온라인카지노79 서귀포시에 위치한 랜딩온라인카지노는 지난 2월 3일 바카라 금고에 보관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중이던 홍콩 모기업인 랜딩 인터내셔널 디벨롭먼트의 운영금액 144억여원이 사라졌다며 서귀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횡령 사건으로 보고, 말레이시아 국적의 바카라 자금담당 남성 임원 임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임씨는 지난해 성탄절 전후로 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경찰이 임씨가 제주국공급항 주차장에 두고 간 차량을 조회한 결과, 중국인 위모씨의 명의로 대여한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위씨는 VIP고객 유치와 빌려준 금액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바카라 에이전트로 임씨가 출국한 잠시 뒤 중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임씨와 위씨를 공범으로 보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카지노가 위모씨에게 대여한 금고에서 현금뭉치인 83억1000만원을, 제주시 모처에서 90여억원 등 모두 135억원을 회수했었다. 경찰은 회수한 5만권짜리 신권 27만여 장의 일련번호로 금액의 출처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국내는행이 시중에 푼 현금 중 극히 일부에 해당돼 소유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사건도 발생한 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임씨와 위씨의 신변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을 것이다.

허나 이 같은 수사가 단기화되면서 경찰이 뜻하지 않은 매출을 얻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현금 135억원을 제주지역 모 금융기관에 위탁 보관한 상태”라며 “수사기간이 3개월 가량 진행되면서 27일 기준 연간 금리 0.4%를 반영해 425만원의 이자 수익을 거뒀다”고 이야기 했다.

경찰 수사 시간이 더 길어지면 이자 매출도 더 크게 쌓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자수입은 국고금관리법에 따라 수사가 최종 마무리되는대로 국고로 환수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외국으로 도주한 전00씨가 소환돼야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압수한 비용의 주인도 가려지게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 경찰이 자금을 보관하고, 그에 맞게 발생하고 있는 이자 매출은 국고로 환수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