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2월 모의평가가 하루 앞으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력 저하가 확인될지 이목된다. 수학뿐 아니라 국어·영어 등 다른 과목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이과생 초강세가 이어질지에도 호기심이 집중된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오는 3일 시행된다. 평가원이 문과생과 이과생이 구분 없이 다같이 시험을 치르게 하고 성적도 함께 산출하는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각각 지난 8월과 12월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달리 고3뿐 아니라 졸업생도 접수한다는 점에서 수능 리허설 스테이지의 성격을 띤다. 재학생 42만5795명, 졸업생 7만717명 등 총 41만2897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4년째 지속하고 있는 감염병 여파가 고시생들의 학습에도 효과를 미쳐 전반적인 학력 저하 반응이 나타날지 여부다.
이번년도 고3은 지난해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을 거쳐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기초 개념을 다지는 데 하기 곤란함을 겪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 신학기 개학 이후에는 매일 등교수업을 받고 있지만 감염병 상황 초기부터 실시된 학습 결손이 누적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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