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킬러문제 : 잊어 버려야 할 3가지 변화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리허설인 10월 모의평가가 내달 7일 실시된다. 전국 시·도 교육청이 돌아가며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달리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우리나라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기 덕에 '수능 리허설'로 불린다. 평가원은 7월과 3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작해 10월 시행되는 수능의 출제경항과 난이도를 조절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년도 5월 모의평가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뀐 수능 체제가 처음 반영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중심적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지금까지와 다르게 문과와 이과 학생이 수학에서 다같이 경쟁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수학에서 이과는 가형, 문과는 나형을 접수했었다. 점수도 따로 산출하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가·나형 구분이 사라지고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다. 모든 수험생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공통과목에서 문과와 이과가 같은 문제로 경쟁하는 구조다. 수학 30문항 중 22문항(72%)이 공통문항이다. 나머지 8문항(27%)은 선택과목에서 출제한다. 이러하여 수학에 심한 이과 학생에 비해 문과 학생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실제 12월 학평 결과를 보면 이처럼 불안이 현실로 보여졌다.

서울중등진학지도실험회가 서울 18개 고교 2학년의 7월 학평 성적(가채점)을 해석했더니 수학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88.1%가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었다. 수학 1등급 중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수험생 분포는 6.0%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이과 학생은 미적분과 기하, 문과 학생은 확률과통계를 선택한다.

수능 리허설'로 불리는 5월 모의평가에서 '문과 불리' 현상이 무슨 수로 나타날지가 최대 관심사다. 교육계에서는 미적분을 선택한 이과 학생이 공통과목의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으니까 문과 학생에 비해 상위권에 쏠리는 반응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본다. 관심은 그 격차를 어떤 식으로 보정할지에 쏠린다. 

우리나라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파견교사인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평가원이 과거 2002~2004학년도 수능의 계열별 원점수 평균성적을 공개한 적이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있는데 평균점수가 13~14점 차이가 났었다. 문·이과 학생이 다같이 시험을 치면 이 정도 차이는 나는데, 문제는 공통문항의 난도'라고 꼬집었다.

교사 안00씨는 '11월 학평에서는 공통과목의 난도가 높았고 선택과목 난도가 낮아 수학 잘하는 학생들이 절대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공통과목에서 평균보다 난도를 높게 하면 문과 학생이 절대 불리할 수밖에 없는 만큼 공통과목의 난도가 어느 정도인가, 이게 10월 학평의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공통과목의 난도와 함께 선택과목에서 과목별 난도 조절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도 호기심사 중 하나다. 수학에서 '문과 불리'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문과 청년들이 결정하는 '확률과 통계'는 어렵게 출제하고, 이과 학생이 고르는 '미적분'은 쉽게 출제할지도 9월 모의평가의 관람 포인트다.

김00씨 경기 판곡고 교사는 '미적분을 선택한 이과 학생이 공통과목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어 상위 백분위에 모여드는 건 어쩔 수 없다'라며 '그걸 보정할 수 있는 방식 중 하나는, 확률과통계는 어렵게 출제하고 미적분은 간단히 출제하는 수학킬러문제 것이다'라고 전했다.

교사 B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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