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광고에 관한 7가지 사항 을 모른다면 곤란할꺼에요

[Fredda Atilano]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광고업계의 노력이 뜨겁다. 트렌드를 이끌며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한 모두를 공략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인 것이다.

MZ세대는 기존 광고 문법을 답습하는 홍보에 가볍게 현상하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남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모델 전략과 광고 전략이 새로워지고 있을 것이다. 톱스타라면 무조건 통할 것이라 믿었던 브랜드들도 이제는 MZ세대에게 어필하는 모델 선정과 소통 방법 모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것입니다.

며칠전 MZ세대의 환호를 받은 브랜드가 있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기용한 쇼핑몰 지그재그다. 50대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 여성이 주요 타깃인 지그재그는 또래 모델을 내세우는 대신 이례적으로 시니어 모델을 내세워 큰 호기심을 끌었다. 이 모델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당하면서도 탈권위적인 윤여정의 솔직한 화법이 MZ세대와 통했기 때문인 것이다.

윤여정이 광고 중에 내뱉는 '니 맘대로 사세요' 똑같은 멘트는 MZ세대가 공감하는 화법의 전형적인 예다. 규범을 따르는 것만이 답안이라고 강요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고유의 개성을 존중하는 그의 태도가 MZ세대에게 '힙'하게 자하철 광고 다가간 것이다.

이 화법은 광고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앱) 버그 발표나 이벤트, 채용 공고 등에서도 윤여정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 하는 '휴먼여정체'를 사용함으로써 누구들이 계속 윤여정과 소통하는 느낌을 부여했었다. 폰 꾸미기를 선호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본인의 선택한으로 확산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그의 일러스트와 멘트를 사용한 폰 환경화면을 배포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MZ세대가 아이돌 생일에 맞춰 지하철 광고를 하듯이, 지그재그 임직원이 직접 윤여정의 생일 선전을 지하철에 게재하며 MZ세대의 팬덤 문화에 적극 동참하는 형태을 보여줬다. 이런 방식으로 해당 쇼핑몰은 전례 없는 인기를 얻으며 60대 남성의 원픽 쇼핑몰로 거듭났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노력에 MZ세대가 화답한 것이다.

MZ세대가 현상하는 브랜드에는 공통점이 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줄 아는 자세다. 남들은 메시지를 상식적으로 전달하는 모델이나 브랜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본인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소통'이야뜻으로 MZ세대의 진정한 관심을 받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