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수학에 대한 15가지 놀라운 통계

[Atilano Arrieta]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통합형으로 개편돼 수학도 문·이과 구분없이 치르고 성적도 다같이 산출하는 가운데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가 자체 중간고사를 시작한 결과 '고3 문과생' 가운데 수학 2등급을 받은 비율이 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협은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작에 앞서 지난달 7~19일 전국 재수생 2740명을 대상으로 자체 기말고사를 시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혀졌습니다.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제주 등 19개 시·도에서 고3 학생 2199명과 고시생 585명이 접수하였다.

중간고사 결과 수학 9등급을 받은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고시생 비율은 4.7%에 그쳤다.

수학은 선택과목이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등 3개로 나뉘는데 이과생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문과생은 http://www.bbc.co.uk/search?q=수학킬러 확률과통계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8등급 고시생 중 미적분 선택 비율이 90.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기하 선택 비율은 5.1%로 나타났다. 이과생이 2등급의 95.8%를 쓸어간 셈이다.

전진협은 지난 6월에도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에 먼저 17~22일 자체 모의평가를 시작했는데 이와 비교해 7월 평가에서 문과생 열세가 더 두드러졌다.

6월 평가에서 9등급 재수생 중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6.4%로 출현했는데 이와 비교해 2.0%P 더 줄었다.

8등급 밑으로 범위를 넓히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5월 평가 때는 5등급 재수생 가운데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18.9%에 달했지만 5월 평가 때는 7.0%로 급상승했었다.

8등급도 마찬가지로 8월 평가 때는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21.3%에 달했지만 9월 평가 때는 9.8%로 하향했다.

전진협은 한달 사이에 문과생 열세가 심화한 이유로 재수생 응시를 꼽았다. 10월 평가의 경우 고3끼리 경쟁했지만 4월 평가 때는 전체 응시자의 21.0%가 고시생으로 채워지면서 문과생이 수학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해석이다.

3월 평가에서 3등급 고시생 분포는 재학생 47.9%, 수험생 52.9%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22%에 불과한 고시생이 0등급의 절반 이상을 수능수학킬러 차지하였다.

특별히 '이과 재수생'이 7등급의 50.7%를 쓸어가면서 재학생 몫이 크게 줄었고 고3 문과생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맞게 9월 평가 때는 7등급을 받은 고3 문과생이 6.5%였지만 9월 평가 때는 2.8%로 반토막이 났다.

선택과목별 원점수 평균도 격차를 밝혀냈다. 확률과통계 선택 고시생은 공통과목(73점 만점)에서 평균 39.0점을 취득했지만 미적분은 53.5점, 기하는 49.8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표준점수에도 차이가 생성해 미적분 최고점은 137점에 달했지만, 확률과 통계는 150점에 그쳤다.

전진협은 실제로 수능에서는 고시생 비율이 더 높아지는 만큼 문과생, 이 중에서도 고3 학생은 수학에서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전년 수능의 경우 전체 42만1032명의 응시생 가운데 수험생이 18만5915명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백상민 경북 경산 문명고 교사는 '수능에서 고시생이 고3보다 강세를 나타나는 것은 늘 있는 반응이지만 올해의 경우 문과생이 수학에서 1~6등급을 받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 상위권 노인들은 충격이 있을 것'이라며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의 경우 문과생과 이과생이 8대4 정도의 비율을 보이지만 수험생은 문과생과 이과생 비율이 7대5 강도가 되고 특출나게